슈퍼스타K 이전부터 있던 태평동 부산어묵
오랜만에 찾은 태평동 부산어묵.
코로나가 한창일 때는 더더욱 못 갔던 곳이고 1 차집은 아니기에 2 차집으로 가끔 생각나는 곳이었죠!
슈퍼스타 K 결승전 시청하면서 먹었던 게 10년은 된 것 같은데 변한 게 하나도 없을 정도로 그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워낙 많이 오기도 했고 좋은 추억도 많아 기분 좋게 2차로 방문.
아직도 저렴한 가격
얼마 전 관저동에 있는 어묵집을 방문했는데 가격이 이곳보다 더 비싸더군요!
친절도 역시 태평동이 훨씬 좋다 할 정도로 차이는 났고 분위기는 당연히 이곳이 낫다는 생각이 듭니다.
10년 전 가격은 대략 1,000원 정도 했던 것 같은데 두 배나 올랐다?
아무래도 세월은 무시 못하지요.
그때는 대학을 갓 졸업하고 사회생활 초년기였기에 더더욱 돈을 쓰는데 아낄 수밖에 없고 넉넉하지도 않은 시 절이었기 때문에 부산어묵을 좋아했던 추억이 생각납니다.
시간이 한참 흘렀는데도 불구하고 가격은 아직도 저렴한 편이죠?
오늘을 계기로 가끔 생각날 때 오고 싶은 집으로~~~
부담이 없어서 더욱 맛있다
아무리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겼다 하더래도 가성비 좋은 음식을 맛있게 즐길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죠?
맞습니다.
함께 즐기는 사람들도 옛날생각하며 이것도 먹어보고 저것도 먹어보고 어묵 막대기 곁에 색깔로 표시해 놓았던 것도 기억납니다.
녹색은 청양고추 들어간 매운 어묵이었나?
암튼 시간이 흘러도 좋은 추억은 남아있나 봅니다.
배가 부른데도 4개나 먹어치우는 우를 범하고 어묵국물도 연신 먹어대니 친절한 사장님 국물 한 바가지 넣어주시고 암튼 부담이 없어 더더욱 즐거운 술자리였습니다.
컵에다 먹는 어묵국물맛
조금씩 담아서 뜨끈한 국물을 즐기는 자기 컵!
아주 매력 있습니다.
다른 어묵집은 일인당 개수제한을 해놓은 곳도 있고 방식이 조금씩 달라지는 경우도 있는데 태평동 부산어묵은 개수제한 없이 변함없는 운영시스템 그대로~~~
컴에 담아먹던 어묵국물이 식으면 꽂이 꽂아두는 통에 비우고 뜨거운 국물을 떠먹으면 되죠!
예전엔 사람들이 먹던 어묵을 국물 속으로 넣었다가 다시 먹고 먹던 국물도 다시 넣었다 또 떠서 먹고 그랬었죠....
아주 안 좋은 습관인데 그때는 그냥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로는 완전히 위생에 생각이 바뀌었고 누구 하나 규칙을 어기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 깔끔하게 룰을 지켜주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른 메뉴도 저렴해서 좋다
요즘에는 어디를 가도 물가가 워낙 오르다 보니 대체로 가격이 많이 오른 상황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태평동 부산어묵은 대체적으로 음식이 저렴한 편입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기도 하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을 해주셔서 그런지 사장님께서 쌘쓰가 확실히 남다르다 생각을 해봅니다.
입성 시간은 11시가 조금 넘었는데 그래도 손님들은 어느 정도 꽉 차있는 상황이었고 새벽 1시가 넘도록 어묵을 즐기며 5명에서 소주 8명을 마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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