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명동 한진오피스텔 1층 다해어죽
대전에서 알만한 사람들은 다들 알고 있다는 다해어죽!
항상 점심시간이면 만석을 이룰정도로 맛도 영양도 갖춘 대전 현지인 맛집.
오랜만에 건강한 음식을 먹기위해 봉명동 다해어죽을 방문하였습니다.
역시나 오늘도 가게는 만석이었고 남녀노소 젊은 사람들부터 나이 드신 어르신들까지 연령층도 다양했습니다.
구선 안쪽으로 자리를 잡고 어죽이 나오기 전 무우생채를 듬뿍 퍼다 놓고 기다림.
가격은 아직 변동이 없었습니다.
요즘 식당에 가면 대부분 가격이 조금씩 인상되어있는걸 확인할 수 있는데 다해어죽은 오랜만에 왔는데도 가격은 변동이 없었죠.
사장님의 깊은 헤아림이라 생각을 하니 맛집 사장님의 생각은 확실히 다르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생채는 다해어죽의 꽃
다해어죽의 별미는 무생채!
저만 그런가 보았더니 대부분 사람들이 무생채를 많이 먹는다는 걸 확실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간 달달하기는 한데 어죽을 먹을 때 조합이 아주 잘 맞는다 생각이 듭니다.
다해어죽의 특성은 소면이 제맛.
밥은 반공기정도 별도로 나오고 양이 적은 사람은 기본어죽 한 그릇 소면만으로도 충분하다 할 정도입니다.
국물맛은 약간 구수하면서 민물고기 향이 깊이 있게 어우러져 있고, 담백하면서 비린내가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죠.
뭐니 뭐니 해도 건강에 좋은 음식이라 생각을 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겠죠?
나이가 먹을수록 육식보다는 생선이나 민물고기가 몸에 좋다는 이야기를 수도 없이 들었을 정도로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요즘 들어 살짝 혈압이 있는 것 같아 신경이 엄청나게 쓰이는데 육식을 자제하고 야채와 생선류의 식사를 좀 더 우선시하게 되는 식습관의 변화.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 한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밥은 약간 질다고 할 정도
보글보글 끓는 어죽 한 그릇을 받고 공깃밥은 곧바로 투입을 해줍니다.
이유는 쌀알이 뜨거운 국물과 잘 조합이 되게 하기 위함입니다.
생각을 해보니 꼬들밥은 잘 퍼지지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약간 질게 밥을 해놓으신 이유가 있다 생각을 하게 되었죠.
역시 정답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사장님의 어죽에 대한 진심이 저에게 느껴지는 이유가 이런 세 세한곳에 있겠다...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면을 어느 정도 먹고 잘 퍼진 밥을 먹을 때 오늘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겠습니다.
함께 간 사람들도 너무나 맛있게 먹고 저 역시 즐길 수 있는 음식이어서 아주 흡족한 점심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집은 이유가 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어죽 한 그릇을 보면 움츠러졌던 마음도 녹아내리는 듯하죠.
개인적으로 어죽이나 추어탕 같은 음식을 즐겨 먹진 않았는데 다해어죽은 약간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맛있는 음식이라고 칭하기는 그렇지만 건강도 맛도 두 가지를 함께 취할 수 있는 최고의 건강식이 아닌가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가끔 입에는 맛있지만 속이 불편한 음식들이 있죠?
대표적인 게 매운 짬뽕이나 냉면 같이 자극적인 음식들이 속을 불편하게 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다해어죽은 먹고 나면 정말 속이편하고 소화가 잘된다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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