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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맛집 중 채석강 맛집[간장게장 전문점]

카선생 2023. 4. 6.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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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채석강 그리고 채석강 맛집 다녀온 솔직한 후기
봄나들이 가족여행을 와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

 

따뜻한 봄날이 맞이해 가족여행을 부안으로 왔습니다.

예전에 한번 왔던 기억이 있는데 아주 오래전일이라....

부안에서도 가장 유명한 채석강을 다녀왔죠.

 

채석강의 뜻은?

1976년 4월 2일 전라북도기념물 제28로 지정.

부안군 변산반도 서쪽으로 격포항 근처에 있다.

옛 전라우수영 수군기지로 알려진 곳이며, 바닷물에 침식되어 수만 권의 책이 쌓여있는 듯한 절경을 직접 볼 수 있다.

중국 당의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다가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빠져 죽은 채석강과 흡사하여 지어진 이름이라 한다.

 

서해는 물이 맑지 않다는 고정관념을 확실하게 깨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수심도 깊고 물도 맑아 동해에 와있는 느낌도 들정도였죠.

채석강 아래쪽에 내려가려면 물이 빠졌을 때만 들어갈 수 있어 밀물과 썰물의 때를 잘 맞추어야 합니다.

 

이렇게 경치 좋은 채석강을 한참 구경하고 바람도쐐이고 오전시간을 잘 보냈습니다.

배가 고픈데 검색을 통해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아갔고 후기가 좋은 채석강맛집이라는 음식점을 찾아갔습니다.

 



전날에는 곰소에서 횟집을 갔었는데 한상차림 제대로 받았었습니다.

18첩 반상이라 하였던 것 같은데 암튼 전라도의 특징으로 맛있는 음식 그리고 많은 반찬들이 잘 나온다는 장점.

이렇게 많고 맛있는 반찬들을 바라보고 있자니 정말 행복한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주말에는 바람도 쐬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그렇게 힐링을 해주어야 다음한주도 열심히 일하고 그러는 거 아니겠어요.~~



간장게장의 핫 플레이스는 역시 게딱지!

게딱지 하나에 공깃밥 반그릇은 뚝딱 해치울 수 있습니다.

내장인지 알인지 정확하게 구분을 할 수는 없지만 맛이 있는지 없는지는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엄지 척!!!

채석강맛집이라는 음식점은 크기도 하지만 관광객이 엄청나게 밀려오는 곳입니다.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약속이나 한 듯 쭉쭉 손님들이 밀려들어오는 게 맛집은 맛집이구나 생각했습니다.



간장게장과 사뭇 느낌과 맛도 살짝 다른 대하장도 한몫 톡톡히 해주는걸 저는 느낄 수 있었습니다.

너무 짜지 않으면서 입안에 들어가면 살살 녹아내리는 느낌?

게딱지에 비벼서 큰아이입에 넣어주니 인상을 찌푸립니다....

그래 넌 커서 먹거라...

오늘은 아빠엄마가 깨끗하게 먹어주마!!!!



채석강 맛집 대표메뉴!

채석강맛집밥상 = 즉석솥밥 + 간장게장 + 양념게장 + 새우장+ 생선구이 + 백합찜 + 조개탕

이렇게 한 세트가 1인 28,000원

 

게장 정식보다 저렴하면서 나온 건 다 나옵니다.

확실히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었죠.

 

메인요리가 7가지나 나오는데 이걸 다 어떻게 먹나... 행복한 고민을~

먼저 솥밥을 덜고 누룽지를 먹기 위해 물을 부어주고 게딱지를 하나 식사라에 담아서 내장을 잘 긁어주며 밥 두 숟가락을 넣어 잘 비벼줍니다.

갑자기 밥을 급하게 먹어대면 속이 놀랄 수 있으니 최대한 꼭꼭 씹어서 천천히 게딱지의 풍미를 느껴주면서 만찬은 시작을 합니다.

 

이렇게 게딱지를 하나 먹어주고 간장게장 통살을 쭉쭉 짜서 공깃밥 속으로 넣어주고 게장양념을 두 숟가락 더 넣어주고 쓱쓱 비벼주면 정말 정말 행복한 간장게장과 밥의 환상적인 조합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생선구이가 대기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이 없습니다.

저는 게장을 비벼서 저와 아내가 한입씩 먹어주고 아내는 연신 생선가시를 발라 큰아이와 막내 입으로 넣어줍니다.

보통은 큰아이는 제가 맡고 막내는 아내가 맡아서 밥을 먹이는데 게장 먹을 때는 시스템을 바꾸어 게장을 발라서 입에 넣어주는 건 제 몫으로~

아이들은 아내몫으로~

 

중간에  새우장을 입안에 넣어주면 정말 입속에서 살살 녹아 없어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솥밥 하나로는 절대로 이 많은 반찬과 맛있는 음식들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공깃밥 두 개 더 추가!!!

아이들도 더 먹이고 저와 아내도 더 먹어주는 ~~

솥밥 두 개, 공깃밥 3개....

평소에는 공기밥 두 개면 아이들도 나눠주고 부부가 먹으면 딱 맞는 것을 게장을 먹을 땐 결국 밥 5그릇을 뚝딱!!!

 

양념게장도 정말 맛있습니다.

너무 달지도 않으면서 적당히 감칠맛을 내는 그런 맛?

양념게장도 뜨거운 공깃밥에 살을 쭉쭉~ 짜서 넣어주고 다리는 하나하나 쪽쪽 빨아서 먹어주면 됩니다.

양념이 부족할 땐 한 숟가락 푹 퍼서 쓱쓱 비벼주면 간장게장과 또 다른 행복감을 맛보실 수 있다는 사실!

평소 아내는 공깃밥 한 그릇을 먹지 않습니다.

항상 반공기면 충분한데 이날만큼은 한 공기 이상을 먹었다는....

 

부안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채석강맛집!

두 번째로는 채석강 그 자채!!!

세 번째는 새만금의 광활한 전경!!!

 

주말 가족여행으로 부족함이 없는 즐거움을 맛보았습니다.

여행의 진미는 새로운 것을 보고 느끼고 걸으면서 건강도 챙기고....

깨끗한 숙소를 잡아 편안하게 푹 쉬고 다음날 새로운 마음으로 여행지를 누비면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는 코스~

행복의 순위는 먹는 거, 자는 거, 즐거는거!

삼박자가 맞아야 행복감이 배가된다는 사실~


 


채석강 맛집을 나와서는 서천으로 향하였습니다.

서천에 있는 해양박물관 시큐리움을 방문하기 위해서죠.

 

새만금 방조제를 지나서 군산으로 넘어간 뒤 서천으로 입성하는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새만금 방조제를 처음 맞이하는 저로서는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죠.

그 광활함과 크기 그리고 신재생사업의 근간이 되는 부지라 생각을 해보니 정말 웅장함과 대단함이 느껴졌습니다.

 

채석강에서 느껴지는 것과 다른 또 다른 웅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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