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대전 숨은 맛집 신탄진 "토박이" 어죽 칼국수

카선생 2023. 2. 7. 17:29
반응형
오랜만에 숨어있는 맛집을 찾았다!

거래처 사장님과 함께 찾아간 신탄진 골목안에 있는 토박이 어죽칼국수!

이런동네에 이런 음식점이 다있나?

주위를 아무리 둘러보아도 식당이 있을 자리가 아닌듯한데 거래처 사장님은 단골인듯 반갑게 맞아주시는 여사장님.

 

점심시간보다 이르게 11시30분정도 도착했을땐 한팀정도 와있던것 뿐이었는데 한참 먹고있자니 어디서 오는지 한테이블씩 자리를 체워갔죠!

어죽칼국수... 처음먹어보는 메뉴이기에 이거 걱정도되고 암튼 거래처 사장님 믿고 왔으니 잠자고 맛나게 먹는일만...

 

 

비쥬얼 어떤가요?

칼국수가 들어가있고!

그안에 죽처럼 살아있는 쌀알들이 있습니다.

국물맛은 딱 중간!

너무과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상태로 어죽의 맛이 더 강하다고 할 수 있을정도 였습니다.

개인적으로 후추를 너무 좋아해서 살짝 오바했다 싶을정도의 양을 투입!

 

 

 

첫 젓가락을 떳을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숨어있는 이런 골목안에 손님들이 찾아오는지....

가격?

어죽 칼국수가 단돈 7,000원!

가격도 저렴합니다.

그렇다고 음식이 허접하다? 노노노

그렇다면 반찬은?

 

 

반찬역시 정갈했습니다.

시골집에서나 먹음직한 그런 맛?

시금치는 아삭아삭하니 참기름이 과하지않아 시금치 본연에 맛을 느낄 수 있어 한번 더 리필을 해먹을 정도였습니다.

김치는 겉절이!

나이가 한살한살 먹을수록 신김치를 좋아했던 입맛이 어느세 겉절이가 더 맛있는 입맛으로 변화되었죠!

겉절이는 하는사람이 힘들다는거 아시죠?

그날그날 살아있는 배추와 양념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손이 많이간다는 사실!!!

 

 

고추절임? 장아치?

이건 한입 배어물때마다 톡톡 터지는게 입맛을 돗구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시골밥상을 마주한듯 연신 칼국수를 먹어대고 소화를 시켜주었습니다.

칼국수를 다 먹고나니 당연히 어죽이 기다리고 있었죠!

 

이렇게 남은 어죽을 아주 천천히 즐길 수 있는게 칼국수가 혹여 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허겁지겁 먹어치웠습니다.

남은 어죽과 깔끔한 반찬들은 조화가 아주 잘 맞았죠!

오랜만에 도토릭묵도 한입씩 먹어가며, 거래처 사장님과의 사업이야기도 술술 풀려나가는듯 했습니다.

역시 맛있는 음식 앞에서는 사람의 마음도 녹녹해지는것 같았습니다.

 

 

식당 안쪽 구조는 옛날 가정집이었던 구조로 식당으로 개조만 해서 장사를 하고계셨습니다.

그래서 더더욱 옛날 생각도나고 처음왔는데 정겹다고 해야하나?

사장님께서 식당 전체적으로 신경을 많이 쓰고계시다는걸 한눈에 알아볼 정도였습니다.

그만큼 관리를 잘하신단 뜻이겠죠!

 

 

 

열무김치는 밥을 비벼먹어도 맛있을만큼 정말 감칠맛이 났습니다.

오랜만에 제대로된 점심한끼를 먹는것같아 국물 한방울 남기지 않고 깔끔하게 클리어를 했죠!

거래처 사장님도 제가 잘먹으니 손사장 다음에 또와야겠어!!! 이러시더라구요 ㅎㅎ

 

점심 시간맞추어 종종 들려야할 식당으로 점을 찍어놓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시간날때 먹으러와도 좋을것같고 암튼 대전 숨은 맛집으로 인정을 안할 수 없겠죠?

 

 

 

토박이 식당에서 아래길을 바라보는 전경!

차한대 들어오면 다른차량은 절대 못나갑니다.

그래서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입성하였습니다.

저차는 저기 사는 사람집앞에 주차를 해놓으신듯...

 

 

식당 입구 전경입니다.

주택을 개조했던 흔적들이며 화단도 있고 추운결울이라 싸늘하지만 꽃이피는 봄이오면 화분에 새싹들이 피어나겠죠?

 

반응형